[최순실 검찰 출석] 4년 국정농단에 '신발·가방·곰탕'만… 분노 확산

입력 2016-11-01 10:43  


`국정 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 씨가 검찰에 출석한 뒤 `신발·가방·곰탕` 등 3가지 키워드가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며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최순실씨는 31일 오후 검찰에 출석했다. 검은색 세단을 타고 내린 최씨는 검은 색 모자를 눌러쓰고 안경을 쓴 채였다. 검은 색 코트와 스카프를 두른 모습이었다.

겁에 질린 표정으로 청사에 진입하며 울먹이던 최순실씨는 경호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들어갔다. 그는 "국민 여러분 죄송하다"라고 나즈막히 말한 뒤 대부분의 질문에 침묵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시민들은 피켓을 들고 최씨를 향해 거세게 항의 했고, 오물을 투척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집권 4년차에 발생한 `국정농단` 파문의 당사자 최씨가 차에서 내려 청사 안 엘리베이터를 타기까지 4분가량의 시간 동안 남긴 것은 짧은 사과와 명품 신발 한 짝, 그리고 명품가방이다.

이는 "곧 죽어도 명품", "순데렐라",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 등 네티즌들의 냉소 섞인 조롱을 얻었고, "진실성 없는 사과다", "신발, 가방이 기삿거리냐", "가지고 있는 신발중에 가장 저렴한 신발이었을 것"이라는 분노를 일으켰다.

특히 서울중앙지검7층 영상녹화실에서 조사를 받은 최순실 씨가 저녁으로 곰탕을 먹었다는 소식이 또다시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자 불만이 폭주했다.

네티즌들은 "공항장애? 심장이 안좋아? 웃기고 있다", "곰탕은 또 누구 돈으로 시키냐", "여유가 좋네 곰탕이 입에 들어가는것 보니", "곰탕작전 쓰는 건가. 작전2나?", "곰탕이 무슨 사인 아닐까", "플랜b인가보네", "프라다 신발 신고 곰탕 먹으러 서울중앙지검 출두"라는 등 음모설부터 강한 비판까지 쏟아냈다.

한편, 최순실 씨는 이날 밤 긴급체포돼 오늘 새벽 서울구치소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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