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우리만의 특징을 차근차근 보여줄 계획”(인터뷰)

입력 2016-11-03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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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올해 가장 핫한 신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가요계에 등장한 블랙핑크(지수, 제니, 로제, 리사)가 다시 한번 가요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난 1일 0시 공개된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의 더블타이틀곡 ‘불장난’과 ‘스테이(STAY)’가 공개와 동시에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블랙핑크의 독특한 음색은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YG 문샷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블랙핑크와 만남을 가졌다.

“데뷔 이후 첫 컴백이네요. 새로운 곡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이 활동을 못했는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이번에 많은 준비를 했는데, 무대도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정말 떨리고 기대도 되네요.”

지난 8월 8일 첫 번째 싱글 ‘스퀘어 원(SQUARE ONE)’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블랙핑크의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타이틀곡 ‘휘파람’과 ‘붐바야’는 각종 음원 사이트 1위를 하며 휩쓸었고, 국내를 넘어 해외의 반응도 폭발적이었다.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급상승했고, 공개 80일 만에 1억뷰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은 행보였다.

“정말 감사하죠. 많이 활동도 못하고 무대도 많이 보여드리지 못했는데, 저희 노래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희는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때로는 블랙처럼 강렬하고 때로는 핑크처럼 여성스러우면서도 통통 튀는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에요. 아무래도 데뷔여서 그런지 화면에서 퍼포먼스 하는 모습 처음 보는 거여서 부족해 보였어요. 매번 부족한 점을 생각하고 다음에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죠. 긴장도 많이 되고, 화면에 나오는 모습들이나 어색했던 부분이 있는 거 같아서 자신감 있게 준비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지수)

3개월 만의 컴백도 성공적이다. ‘불장난’과 ‘스테이(STAY)’는 공개 직후 각종 포탈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7개 실시간 차트 1위, 아이튠즈 아시아 8개국 1위, 중국 QQ 뮤직과 쿠거우 뮤직 정상 등을 차지하며 막강한 음원 파워를 보여 주고 있다.

“사실 성적에 대해 많이 기대하지 않았는데 잘 나와서 신기하고 소름이 돋았어요. 신나서 뛰어다니기도 했죠. 처음에는 10위 안에 들 수 있을까 싶었거든요. 데뷔 후 노출이 적었지만 우리 음악에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줘 감사할 따름이에요.”(로제)

블랙핑크는 대중들의 기대치를 충분히 충족시켰다. YG에서 2NE1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라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4인조라는 파격적인 멤버 구성은 집중도까지 높였다.

“2NE1 선배님과 비교 하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굳이 다르게 가고 싶진 않아요. 다른 색깔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YG의 색깔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따라가는 것처럼 보여도 그게 나쁘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저희도 카리스마나 무대 장악력을 닮고 싶어요.”(지수)

“같은 회사고 같은 프로듀서의 음악을 받아서 영향을 받는 건 당연하다 생각해요. 워낙 성공적인 길을 걸으셨기 때문에 우리도 본받으면서 우리만의 길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로제)

블랙핑크는 이번 두 번째 활동에서는 대중과 좀 더 활발하게 소통하고 그간 보여주지 못했던 블랙핑크만의 매력을 완전히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하며 더 많은 방송 출연도 약속했다.

“아무래도 처음 하는 예능이라 많이 떨렸어요. 따로 연습을 한 부분도 아니었기 때문에 더 그랬던 것 같아요. 다행히 정형돈 선배님이 잘 챙겨주고 말도 많이 해줘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지수)

“조급함은 없어요. 오래 준비해온 만큼 우리만의 특징을 차근차근 보여줄 계획이거든요. 지금은 제일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다 보니 신비주의 걸그룹이 된 것 같아요.”(제니)

6년, 짧게는 4년간 YG에서 고강도 훈련을 받아온 최고의 실력파로 고성된 블랙핑크. 짧지 않은 연습생 생활이 힘들진 않았을까.

“저는 외국인이라서 소통하는 게 힘들었는데 멤버들이 많이 도와주었어요. 서로 많이 의지가 됐고, 그래서 버틸 수 있었던 거 같아요.”(리사)

“네 명이 같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거라서 관심사도 비슷하고 공동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서로 많이 의지가 됐던 거 같아요.”(지수)

블랙핑크의 두 번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에는 ‘불장난’과 ‘STAY’, ‘휘파람’ 어쿠스틱 버전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불장난’은 힙합곡 ‘휘파람’, 크로스오버 된 EDM ‘붐바야’와 완전히 다른 트로피컬 장르의 음악. 갑작스럽게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불장난에 비유해 가사에 담았다. 하모니카 연주로 시작되는 ‘stay’는 기타 연주 위에 블랙핑크의 감성적인 보컬이 더해진 중독성 강한 발라드 곡. 사랑을 하고 이별 또한 경험했을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연인이 곁에 남아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담하게 적었다. 블랙과 핑크. 이 두 상반된 매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저절로 무대에 대한 호기심을 키운다.

“‘불장난’은 안무에 많이 집중한 노래에요. 퍼포먼스가 업그레이드 됐다는 말 듣고 싶고요, ‘스테이’는 어쿠스틱 발라드인데, 이런 노래도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싶어요.”

3개월 만에 컴백해 새로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 블랙핑크가 또 어떤 기록을 써내려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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