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개각 단행에 따른 후속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의총에서 하야와 거국내각 요구 등의 선택지를 놓고 당의 공식적인 입장과 대응책을 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총에서는 오는 5일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된 대규모 촛불집회 등 `장외투쟁`에 당 차원에서 참여할지 여부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깜짝 개각 단행으로 거국중립내각을 요구해 온 야권의 반발이 거셌다. 특히 추미애 대표는 "제2차 최순실 내각"이라며 강하게 규탄했다.
민주당은 이날 비공개 의총과 최고위 회의를 열어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촉구에 무게를 둬온 기존 방침에 비해 대응수위를 한단계 높이겠다는 기조에 따라 거국중립내각 수용 여부부터 박 대통령 하야·탄핵 요구 등을 놓고 격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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