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과의 동침' KT-LGU+, IoT 선점 위해 손잡다

입력 2016-11-03 17:58  



    <앵커>

    통신업계의 새 먹거리인 사물인터넷 사업에서 KT와 LG유플러스가 이례적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고 선두주자인 SK텔레콤을 견제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이주비 기자입니다.

    <기자>

    사물인터넷 생태계가 성장하기 위한 필수조건은 싼 비용으로 기기들끼리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주고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조건을 충족시키는 이른바 저전력 장거리 통신기술로 대표되는 게 바로 LoRa와 NB-IoT인데

    유럽에선 주로 LoRa 방식을,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미국 AT&T 등 해외 대형 통신사들은 NB-IoT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업계가 선택한 사물인터넷 통신망 역시 제각각입니다.

    SK텔레콤의 경우 LoRa망을 기반으로 통신사들 가운데 가장 먼저 IoT 인프라 구축에 나선 상태입니다.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NB-IoT망을 기반으로 이례적으로 사물인터넷 사업에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당장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보다는 사물인터넷 생태계 구축이 우선이라는 판단.

    동시에 선두주자로 나선 SK텔레콤의 질주도 견제하겠다는 전략에섭니다.

    이를 위해 KT와 LG유플러스는 당장 사물인터넷 모듈과 단말 등 핵심 부품을 공동으로 구매한다는 계획입니다.

    NB-IoT망 기술 표준화 추진과 내년까지 전국망 구축에도 나서는 한편 해외 사물인터넷 시장에도 함께 진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안성준 / LG유플러스 IoT사업부문장

    "한국, 중국, 일본의 메이저 통신사들은 NB-IoT로 갈 것이다. 같은 NB-IoT 망을 쓰게 되면 로밍하기가 수월해 집니다."

    두 회사는 또 LG유플러스가 스마트홈 사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이번 협력을 계기로 공공, 산업 분야까지 사물인터넷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주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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