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내고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사과했지만 등을 돌린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앞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등 현 정부를 비판했던 연예인들은 각자의 SNS에 글을 올려 비난수위를 높이고 있다.
배우 김의성(51)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끝난 직후 페이스북에 “뭐라고 하는 건지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주어는 없습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지난달 29일 ‘비선실세’ 최순실의 국정개입 논란에 대해 “가장 화가 나는 것은 몰랐을 리가 없는 사람들이 몰랐다고 잡아떼는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가수 이승환(49)도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했나.. 내가 이러려고 가수 했나... 팬들 앞에서 요딴 소리?!”라며 “몸통께서 그런 말씀 하시니... 참담. 유체이탈화법의 화룡점정”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승환은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자신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 바깥에 `박근혜는 하야하라`는 글귀가 적힌 검은색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 이번 사태를 비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