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 과거 최순실 측 감독 제안 거절.."정부 인사들 개입 찜찜"

입력 2016-11-0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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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쇼트트랙 선수 김동성이 최순실 일가의 청탁을 거절한 사연이 공개됐다.

6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순실 조카 장시호(개명 전 장유진) 전담 수행비서 A씨의 폭로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A씨는 휴대전화 2대와 USB를 증거품으로 제시했다. A씨가 제공한 증거품에는 최순실을 비롯해 장시호, 차은택이 추진했던 다양한 사업 계획서가 들어 있었다.

A씨에 따르면 최순실은 문화는 차은택에게 스포츠는 축구, 빙상, 승마 등 탄탄한 인맥을 갖춘 조카 장시호에 맡겼다. A씨는 인맥이 컨트롤 됐던 장시호가 최순실의 지원을 받으며 다양한 스포츠 스타를 각 계층에 배치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A씨는 "솔직히 아시지 않냐. 급이 안 된다. 원래 그 자리는 김동성 자리였다"고 고백했고,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김동성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이와 관련해 김동성은 "저한테 딜을 했다. 강릉시청 코치, 감독 자리를 김종 차관 있는 자리에서 말했다."며 "고민 끝에 거절했다. 정부 인사들까지 개입하는 게 어쩐지 찜찜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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