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격투기 선수 권아솔이 최홍만에 대한 도발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
권아솔은 지난 6일 중국의 저우진펑에게 최홍만이 만장일치 판정패를 당하자 “국제적 망신”이라며 비난했다.
이어 권아솔은 “짜증나서 잠 한숨도 못잤다”라며 “최홍만 중국에서 들어오지 마라. 공항 쫓아가서 때릴 거 같으니까...나라망신, 로드망신, 개망신...”이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추가 게재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몬짐(몬스터짐)아 이번엔 최홍만도 불쌍하니까 뒷돈 좀 대줘라..선의의 후원?좀 해줘..어린 여자애만 주지 말고”라고 덧붙였다.
잇단 비난과 도발로 두 사람의 이름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자 권아솔은 이번엔 최홍만을 향해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권아솔은 “말하고 싶지도 않다. 붙자”라며 “배은망덕 최홍만..이제는 더 이상 도망갈 데도 없잖아?? 도망가려면 순시리(최순실)하고 감방으로 도망가든가!”라고 적었다.
한편 최홍만은 중국 후난성에서 열린 입식 격투기 실크로드 히어로 PFC 격투기 대회에서 신장 1m 77㎝, 체중 72㎏인 저우진펑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다. 둘의 싸움에서 최홍만은 체중이 절반도 안 되는 선수를 상대로 제대로 공격조차 하지 못한 채 허무하게 졌다.
격투기 선수 최홍만의 최고 전성기는 입식 격투기 K-1에서 활약하던 2008년까지다.
이후 종합격투기로 전향한 최홍만은 뇌수술을 거치며 기량이 급격하게 떨어졌고, 최근까지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4일에는 종합격투기 로드FC에서 마이티 모(46·미국)를 상대로 졸전 끝에 1라운드 KO로 지더니, 이번에는 입식 격투기에서 다시 한 번 망신을 당해 격투기 선수 경력에 위기를 맞게 됐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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