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투자를 하려는 사람들 사이에 항아리 상권이 점차 주목받고 있다. 투자의 성향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면서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을 빠져 나가지 않고 안정적 고객층을 형성하는 항아리 상권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항아리 상권은 말 그대로 상권자체가 특정지역에 한정되어 소비자들이 유입은 되는데 잘 빠져나가지 않는 상권을 말한다. 이런 상권에는 보통 대단지 아파트, 학교 등이 대규모로 자리잡은 덕에 수요층 확보가 쉽다. 또한 가격도 기존 수도권 상권에 비해 저렴하여 투자에 대한 부담도 덜 수 있다. `항아리 상권`은 10년 이상 공실 걱정 없이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예전에는 역세권 상가가 인기였지만 투자성향이 보수적으로 변모되면서 지속적이고 충성도 높은 수요층을 확보하는 항아리 상권의 인기가 계속 올라가고 있다. 항아리 상권의 대표적인 예로는 일산신도시의 ‘라페스타’와 ‘웨스턴돔’, 김포 한강신도시의 ‘한강센트럴자이 단지 내 상가’ 그리고 최근에 분양을 시작하고 있는 양주옥정신도시 중심상권의 근린상가 등을 들 수 있다. 한강센트럴자이 단지 내 상가는 3,000여가구 대단지의 고정 배후수요를 갖췄으며 항아리 상권에 속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상가는 계약기간 3일 만에 100% 완판에 성공한 바 있다.
상가투자의 초보인 경우는 더더욱 항아리 상권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주변에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고객층의 외부 이탈이 적어 보다 안정적인 상가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항아리 상권의 기본 여건은 구변에 5,000여 가구 이상의 아파트가 존재해야 하고 독립성을 갖추어야 한다. 주변에 상가가 없는 희소성 높은 상권에 인근 상권의 고객까지 흡수하는 블랙홀 상권도 항아리 상권으로서 가치가 높다.
항아리상권은 수익률 측면에서도 좋고 공실류도 낮다. 업계 전문가들은 "항아리 상권은 주로 외부 수요보다는 주변의 배후세대나 주요 시설들의 수요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입주율이나 지역 선호도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며 같은 상권에 있는 상가라도 입지에 따라 향후 가치가 달라지는 만큼 인근에 집객효과가 있는 지역인지도 동시에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최근 양주옥정신도시 중심상업지역 5-1-1BL에 지하2층~지상9층 규모로 분양하는 대길프라자는 전형적인 항아리 상권에 위치한 상가다. 양주신도시 중심상업지구 로데오거리 중앙 3면 코너변에 위치한 이 상가는 상업지 비율 2%의 상권에 위치한 근린상가로 배후에 4만여 세대가 아파트가 위치해 있고, 주변 신도시 대비 중심상업지의 집중화가 높다. 양주신도시는 약 4만여 세대, 10만여명으로 계획된 경기북부 유일한 최대규모 신도시다. 이 지역은 세대수 대비 상업지가 부족한 곳으로 고읍, 화천지구 등 주변 구도심 상권까지 흡수하는 상권이다. 이런 상권의 특징 때문인지 최근 양주신도시 상가주택지 청약률은 높게 나타났었다.
양주옥정신도시 대길프라자는 옥정로와 와우로가 만나는 대로변 길목상가로서 중심상업지역 버스정류장 사거리 코너변에 들어선다.
일단 교통여건이 좋은데 지난해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개통으로 강남구청까지 30분 단축되어 1시간이면 도달이 가능하다. 2017년 6월에는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며 2018년에는 동부간선도로 확장사업 완료, 제2외곽순환도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향후 지하철 7호선까지 연장되면 서울접근도 빨라진다.
이 상가 주변에는 근린공원과 호수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여 유동고객 흡수도 용이하다. 휴식을 위해 이 일대를 찾은 고객들은 물론 중소형 위주로 궝된 배후 옥정신도시 아파트 단지의 고객들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다.
상가의 권장업종은 1층에서 3층까지는 제과점, 안경점, 휴대폰 매장, 커피전문점, 부동산, 약국, 패스트푸드점, 은행, 음식점 등 근린생활업종이 들어선다. 4층에서 5층까지는 내과, 소아과, 피부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한의원 등의 클리닉존으로 구성되며 6,7층은 학원 및 교육관련 업종, 8,9층에는 대형 레스토랑과 와인바 등을 계획하고 있다. 시행은 ㈜대길디벨로퍼에서 맡았으며 신탁사는 KB부동산신탁(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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