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선 승리, ‘트럼프 딸’ 이방카 정권 실세로 등극?

입력 2016-11-09 18:18   수정 2016-11-09 18:29



도널드 트럼프 가족, 특히 트럼프의 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도널드 트럼프 가족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은 까닭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만들기의 1등 공신을 꼽으라면 딸 이방카(34)를 첫손에 꼽을 수 있기 때문.

트럼프가 가장 총애하는 장녀 이방카는 이번 대선 캠프의 막후 최고 실세로 군림하며 사실상 선거운동을 지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때문에 트럼프가 내년 대통령에 취임하면 부친에게 전방위 조언을 할 수 있는 특별보좌관으로 활약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 나오는 배경이다.

딸 이방카는 트럼프의 자녀 5명 가운데 장남 트럼프 주니어(38)에 이은 둘째로 가장 총애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방카는 1981년 10월 30일 뉴욕 맨해튼에서 트럼프와 그의 첫째 부인 이반나 사이에서 태어났다.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엄마가 같은 친형제다. 10살이던 1991년 부모의 이혼을 겪었다.

이방카는 맨해튼의 채핀 스쿨과 초트 로즈메리 홀에서 중·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뒤 조지타운 대학을 2년만 다니다가 아버지 모교인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세븐틴과 베르사체 등의 패션모델로 활동했고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를 비롯해 골프 등 각종 유명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포레스트 시티`라는 회사에서 잠시 일한 적이 있으며 지금은 트럼프그룹의 기업 개발·인수 부문 부회장을 맡고 있다.

보석과 핸드백, 패션 등 자신의 이름을 내건 사업도 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의 `트럼프 타워` 1층 중앙에도 이방카의 주얼리 숍이 자리 잡고 있다.

유대계 출신의 사업가 재러드 쿠시너(35)와 2009년 10월에 결혼해 현재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미모와 뛰어난 능력, 언변을 자랑하는 이방카는 거칠고 급한 트럼프의 약점을 보완하는 완충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어 가는 곳마다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았다.

이번 대선 내내 캠프 내 가장 실세로 알려졌다.

지난 6월 캠프 선거대책본부장이었던 코리 루언다우스키 경질 배후에도 이방카가 있다는 얘기가 돌 정도였다. 또 여성비하, 음담패설, 성추문 등 논란 탓에 여성 표가 적었던 트럼프의 약점을 메우기 위해 대선 내내 전방위로 뛰었다.

보육비용 세금공제 혜택과 6주간의 출산휴가 등 여성정책을 만들고 선전하는 데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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