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문래동 일대에 빅데이터 캠퍼스가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영등포 경인로 일대를 핀테크와 전통 제조업이 혼합된 서남권 신성장 지역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영등포 대선제분 부지에 빅데이터 캠퍼스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약 2만4,000㎡ 규모의 공장 부지에 빅데이터 업무시설을 조성하는 이번 사업은 서울형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입니다.
서울시는 또 빅데이터 캠퍼스 인근에 서남권 문화발전소도 조성해 대중문화 공연시설과 문화예술관련 대학캠퍼스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철공소들이 몰려있는 문래동은 전통제조업단지로 유지하되 철공소 뒤편에 위치한 창작촌은 창작예술과 먹거리가 결합된 젊은이들의 거리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등포역과 타임스퀘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이들 지역을 창조문화산업과 핀테크, 토착산업을 연계해 발전시키려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대 500억 원을 지원받아 추진되는 이 사업으로 예술·전시분야의 소규모 일자리 창출을 비롯해 문화·예술 및 외식업의 직·간접적인 경제유발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서울시는 낙후된 경인로변 영등포 고가도로도 오는 2025년까지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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