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0월 29일 `성장호르몬, 현대판 불로초인가` 편으로 출발한 지 정확히 14년만으로 그동안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인체 곳곳을 누비면서 식습관, 운동, 질병, 대안 의학, 최첨단 의학기술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시청자들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종합편성채널 등이 앞다퉈 내놓은 건강 정보 프로그램이 이른바 `쇼닥터`(병원 홍보 등을 위해 방송에 출연하는 의료인) 문제로 종종 물의를 빚는 것과 달리, `생로병사의 비밀`은 그 신뢰성을 유지,스타가 출연한 드라마가 시청률 3, 4%를 기록하는 일이 드물지 않은 요즘에도 종종 1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내고는 한다.
우리 국민의 생활 문화를 바꾼 방송분도 적지 않았다.
2003년 방송된 `걷기 혁명 530`은 걷기 열풍을 일으켰고, 2004년 `반신욕` 편은 목욕문화를 바꾸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600회를 맞아 전체 체중의 2%에 불과하지만 혈액 공급량은 15%, 에너지 소모량은 20%에 달하는 뇌의 비밀을 파헤친다.
오는 1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1편 `회복`에서는 최첨단 치료법에 적용되는 우리 뇌의 비밀을 살펴본다.
23일 같은 시간에 방송되는 2편 `관계`에서는 나빴던 부부 사이가 개선됐을 때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8주간의 부부관계 회복 프로젝트 결과를 보여준다.
600회 특집의 해설은 배우 장현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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