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렌터카 협동조합, 영세 렌터카 안정화 통해 상생의 길 모색

입력 2016-11-1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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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도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제주도 렌터카 수요도 덩달아 호재를 맞게 됐다. 제주도는 전체 국내여행상품 판매량 중 40%를 차지할 만큼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외 여행에 비해 저렴한 비용 등의 이유로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자가용이나 스쿠터와 같은 이동수단 렌트 업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 제주도의 렌터가 업체 수는 약 100여곳에 달한다. 수요에 비해 과도한 공급에 따른 가격경쟁으로 소비자들은 제주도 렌터카를 저렴하게 이용 가능하다. 하지만 제주도의 렌터카가 저렴할 수 밖에 없는 이면에 이유가 제기되고 있다. 먼저 제주 렌터카 직원의 임금은 전국 최저임금으로 고된 업무와 보장되지 않는 휴무, 평균 근무시간이 12시간 이상으로 인건비 감축의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과도한 렌터카 가동률로 오래된 자동차 연식과 정기적인 정비 시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곳들이 대다수이다. 저렴한 렌터카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선 가동률을 높이는 수 밖에 없는데, 이 경우 점검 없이 출고되는 경우가 잦아지게 된다. 이렇게 되면 렌터카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차량 렌트의 가격을 줄이는 대신 높게 책정한 보험료로 이득을 보는 업체도 적지 않다.

특히 제주도 렌터카 회사 중 가격경쟁을 더욱 심화시키는 대형 렌터카 회사의 독점으로 가격 시장을 파괴하고 있어 영세업자들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결국 불합리적 렌터카 시장 속 제주도 문화발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렌터카 시장의 독점 방지와 서비스 향상, 제주도 문화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주도 렌터가 협동조합인 `JRCOOP`이 설립됐다.

.JRCOOP은 제주도 최초의 렌터카 협동조합으로 높은 자본력과 인지도를 앞세운 대기업 렌터카 시장에서 경쟁이 아닌 상생을 목적으로 반경 1Km에 위치한 중소 렌트가 11개 업체가 협업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런 시스템은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업 자체의 공동화를 통해 운영의 편리성을 도모하여 저렴한 판매는 물론 양질의 서비스를 보장한다.

회사별로 렌터가 가격비교와 자체 정비소를 통한 확실한 정비로 사고의 위험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거품 없는 보험료와 저렴한 렌트료로 다양한 선택과 소비자 만족을 지향하고 있다. 관계자는 "제주도 렌터카 협동조합은 여러 분야와의 협업을 통한 기업 마진을 지역사회의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환원하고 제주도 청년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새롭게 시작되는 서비스로 합리적인 가격과 꼼꼼하게 정비된 차량의 준비, 사고 차량 부당청구 등 불합리한 렌트 구조를 개선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가을철 제주 여행에 올바른 길잡이 될 수 있는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사이트로서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주도 렌트가 협동조합은 이용객 100% 셀카봉을 지급하고 이벤트 기간 내 이용객에게 24시간 무료로 이용권을 지급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렌터가 협동조합인 `JRCOOP`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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