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약세에 혼조...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 행진

한창율 기자

입력 2016-11-15 06:36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가 금융 업종 강세에 힘입어 6일 연속 상승하며 사흘째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트럼프의 이민자 추방 발언 영향으로 기술주들이 급락하며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뉴욕증시는 1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21.03포인트(0.11%) 상승한 1만8868.69를 기록,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0.25포인트(0.01%) 내린 2164.20으로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종합 지수는 18.72포인트(0.36%) 하락한 5218.40으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뉴욕 증시는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금리 상승과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금융 업종은 2.29% 급등했습니다.

부동산 업종도 1.9% 올랐습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의 이민자 추방 발언 영향으로 기술 업종은 1.71% 급락했고, 통신 업종도 0.88% 하락했습니다.

트럼프는 전날 CBS와의 인터뷰에서 "약 200~300만에 달하는 범죄자, 범죄기록 보유자, 갱단 조직원, 마약거래상 등 불법 체류자들을 미국에서 내쫓거나 감옥에 보낼 것"이라며 불법 이민자 추방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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