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계 51위로 진입했다"며 "삼성전자는 양산차에서 슈퍼카까지 글로벌 자동차 업계 대부분에 공급하는 최상위급 부품사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관전 포인트는 현대차그룹이 계열사 중심에서 벗어나 LG, 삼성 등과 협력을 강화하는지 여부"라며 "국내 자동차 산업 역량을 키우고, 밸류체인을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어제(14일) JBL, 마크 레빈슨 등 음향 브랜드와 인포테인먼트 업체인 하만(Harman)을 80억 달러, 우리돈 9조 4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현재 국내 완성차 업계 가운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시스코와 커넥티드카 개발 협력을 통해 독자적인 커넥티드카 OS 개발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이번에 하만을 인수해 전장사업에서 자율주행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주도권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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