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Q] 치주질환 예방이 건강한 치아 '첫걸음'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11-15 09:41  

대표적인 구강질환 가운데 풍치라고 불리우는 치주질환은 성인이나 노인 환자들의 치아상실 주원인이 됩니다.
잇몸을 포함한 치아 주위 조직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이 생기는 치주질환은 주로 30대 후반이후부터 노년기까지 빈번히 발생합니다.
치주질환의 주된 원인인 치태는 입안의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이 모여 치아 표면에 형성되며, 시간이 흐를수록 딱딱해져 칫솔질로도 제거되지 않는 치석으로 변합니다.
임신한 여성에게도 치주질환은 흔히 발병하는데, 임신 전 치주질환이 있었다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여성호르몬이 증가해 잇몸을 얇게 하고, 많은 혈액을 공급해 붓고 피가 나기 쉬운 잇몸을 만들기 때문입니다.

최헌주 강북다인치과 대표 원장은 "치태와 치석이 잇몸 안쪽으로 파고들면 염증이 생길뿐더러 그 증상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퍼지고 치아가 빠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헌주 원장은 "당뇨나 영양부족 같은 전신질환이나 흡연, 스트레스, 유적적 요소가 있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고 조언했습니다.
치과 전문의들은 풍치 예방을 위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흡연을 삼가하는 한편, 당뇨나 영양부족 등 전신질환의 위험인자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또, 잇몸과 치아를 위해 당분과 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하고, 비타민C가 든 채소와 과일, 흰 우유, 생선 등을 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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