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해외당국과 위험요인 정보공유·협력 논의

김정필 부장

입력 2016-11-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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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최근 대두되고 있는 미 금리 인상 가능성, 각국의 보호무역주의 추세 등 새로운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감독당국들과 협의체를 열고 협력과 정보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16일 금감원은 이날부터 17일까지 기간동안 신한은행이 진출한 지역의 현지감독 당국 감독자들을 초청해 감독자 협의체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한국이 주관하는 5번째 감독자회의로, 일본 금융청(FSA)와 캄보디아 중앙은행(NBC) 등 8개국 9개 감독기관에서 모두 13명의 감독자들이 참석했습니다.

금감원은 지난 2011년부터 감독자협의체를 운영중이며 각 은행별로 돌아가며 진출 지역의 감독당국을 초청해 정도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금감원은 신한은행의 감독, 검사상 주요 이슈, 경영실태를 현지당국자들에게 설명하고 신한은행은 경영전략과 리스크관리, 내부감사, 자금세탁방지 체계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지감독당국자들은 각국에 진출한 신한은행 해외 점포에 대한 감독과 검사 이슈, 주요 규제, 감독제도의 변화 등을 발표하고 금감원 담당자와 상호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와함께 최근 저금리 기조 고착화와 함께 금융의 디지털화, 글로벌화가 진전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위험요인 증가에 대한 협력과 정보 공유도 이뤄졌습니다.

김영기 금감원 부원장보는 “미 금리 인상 가능성과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추세 등 급변하고 있는 환경에 따라 새로운 위험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금융사의 건전성 강화를 위해 진행해 온 여러 규제 체계 개편 작업이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감독당국자간 협력과 정보공유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감원은 그동안 영국과 미국, 독일 등 외국감독당국이 자국의 HSBC나 CITI, 도이체뱅크 등 대형은행을 대상으로 한 감독자협의체에 참여해 왔으며 앞으로도 해외 감독당국이 개최하는 회의에 적극 참여하고,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금융감독당국 협의체는 FSB(금융안정위원회)와 BCBS(바젤은행감독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국제적으로 영업하는 은행그룹에 대한 효과적인 통합감독을 지원하기 위해 본국 감독당국이 현지 감독당국과의 정보교환, 협력을 강화하고 상호신뢰와 유대관계를 증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감독자협의체의 운영방식은 감독당국간 정기회의, 양자간 회의, 현안발생시 수시로 개최하는 컨퍼런스 콜 등으로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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