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창엽과 함께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유명 쇼호스트 류재영(41)씨가 지난달 이미 회사에서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다.
CJ오쇼핑 측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된 류재영 쇼호스트에 대해 “지난달 초 무단결근을 반복해 계약이 해지됐다”고 밝혔다.
홈쇼핑 업계에 따르면, 그간 류재영 쇼호스트는 적절한 이유 없이 회사에 무단결근을 반복해 왔다. 100% 생방송이라는 홈쇼핑 특성상 사전 녹화가 불가하지만, 류씨는 잦은 스케줄 펑크로 동료들에게 잦은 피해를 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영 씨는 현대홈쇼핑의 쇼호스트로 시작, 억대 매출을 올린 스타급 쇼호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CJ오쇼핑에서 쇼호스트로 활동하면서 1년 매출 수천억원대를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류재영 씨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한 번에 0.03g씩 세 차례 필로폰을 주사기로 투약하고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류씨의 마약 혐의는 앞서 필로폰 투약이 적발된 배우 최창엽(27·구속기소)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경찰은 함께 필로폰을 했다는 최창엽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달 13일 오후 류씨를 서울 강남구에서 검거했다.
류씨는 경찰에 검거됐을 때 방송 스트레스 때문에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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