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데이터로 보는 증시]
출연 : 박병창 교보증권 광화문지점장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시장에는 차별화 및 변동성 심화가 지속되고 있으며, 트럼프 랠리라고 칭할만큼 미국증시는 강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달러강세가 지속되면서 일본, 중국, 한국 등 상대국의 환율은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장기채권 금리 급등 현상도 시장에서 지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이 시장에서 일주일 이상 지속되면서 시장에 차별화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3대 지수가 신고가 경신을 지속하면서 러셀2000지수도 약 10% 상승했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신고지수를 경신하고 있다.
환율과 채권금리 등에 나타나던 급변은 이번 주부터 서서히 둔화되고 있으며, 트럼프 수혜 및 피해업종의 가격 급변도 서서히 일단락되고 있기 때문에 이후의 모습을 그리려 하는 모습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시장에는 연속성이 없는 거래가 많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 이면에는 단기거래를 주도하고 있는 국내기관이 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을 어느 기관에서 매수했느냐에 따라 향후 수급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현재 전반적으로 외국인은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어 시장은 주춤할 수 밖에 없고, 하락쪽으로 배팅하는 가운데 대차거래가 증가하고 공매도 세력도 늘어나고 있다. 그나마 국내 기관의 매수세로 인해 지수방어가 되어 종목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12월 금리인상 기대감으로 인해 생명보험주에 역마진 해소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보험주는 장기채권을 다량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 모멘텀으로 인한 상승으로 바라보는 것이 적절하다. 반면 원화 약세 영향과 수급 호전으로 인해 음식료주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농심, 대상, 오뚜기, CJ제일제당 등의 수급이 긍정적이다. 철강 업종은 트럼프 정책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단기 급등 후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중장기적 관심이 유효하다. 제약/바이오 업종은 전일 조정하락이 나타났지만 저점에서 반등한 후 방향을 모색하고 있으며, 반도체 관련주는 올해 하반기 최대 강세 업종이었기 때문에 지금 조정이 끝난 이후 재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오늘의 투자 전략
-관망 · 보수적 접근 필요
-트럼프 서프라이즈 일단락
→ 수혜국 '반락', 피해국 '반등'
-투자 키워드, 관망 · 보수적 · 박스 · 종목별 '접근'
*관심종목
자율주행차 관련- 한라홀딩스
화장품 관련- 연우
산화방지제 관련- 송원산업
음식료 관련- 대상 · CJ제일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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