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증상 불분명한 고혈압, 낮추는 방법 숙지해야

입력 2016-11-21 14:33   수정 2016-11-21 14:39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5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30대 이상 성인 4명 중 1명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흔한 질병 중 하나인 고혈압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은데, 고혈압은 그 증상을 오랜 기간 방치할 경우 심혈관계 질환이나 뇌혈관계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면 명확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도 평소 고혈압 낮추는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혈압을 낮추는 방법으로는 꾸준한 운동과 식단조절이 손꼽힌다. 우선 하루 30분 이상 운동을 통해 혈관 건강을 지키고, 고기보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과일 및 채소 위주의 식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을 낮추는데 좋은 음식인 ‘홍삼’을 함께 먹으면 혈압을 관리에 더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홍삼은 충남대 의과대학 전병화 박사팀의 임상시험을 통해 고혈압 관리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받은 바 있다. 연구팀은 고혈압이 있는 쥐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투입 전과 비교해 혈압이 얼마나 변화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홍삼 투입 전 약 190mmHg이었던 쥐의 혈압이 투입 후에는 약 160mmHg로 낮아졌다.

이렇듯 고혈압 낮추는 방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홍삼은 대중적인 건강식품으로서 홍삼정, 홍삼 엑기스 등 다양한 유형으로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홍삼의 효과를 온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전체식 홍삼’ 제조법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전체식 홍삼이란 홍삼을 통째로 갈아 제품에 넣어 혹시 모를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한 것으로, 버려지거나 남는 홍삼 성분이 없어 산성 다당체와 항산화 물질 등 홍삼이 가진 유효성분을 95% 이상 추출해 섭취할 수 있다.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의 김재춘 교수는 한 건강 프로그램에 출연해 "홍삼을 잘게 갈아 먹으면 영양분이 95% 이상 추출돼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고혈압은 지금 당장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아도 이후 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을 섭취하는 등 생활 속에서 고혈압 낮추는 방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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