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트럼프 행정부의 주요 경제정책방향과 관련해 새로운 기회요인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이날 제3차 `해외 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차관은 "최근 해외건설 및 인프라 시장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우리 협의체가 컨트롤타워로 수주를 위한 미시적 쟁점을 해결하고 큰 방향의 전략 수립을 논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해외 인프라 수주 및 투자지원 협의회에는 기재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축산식품부, 외교부, 금융위원회 등 정부 주요 부처들과 수출입은행, 산업은행, 무역보험공사, 농어촌공사, KOTRA, 해외건설협회, 플랜드산업협외 등이 참석하고 있다.
협의회는 이날 먼저 올해 처음 도입한 신흥국 경협증진자금의 추진현황을 검토하고 향후계획을 살폈는데 신흥국 경협증진자금은 원조와 수출금융 사이에 있는 금융지원 수단으로 우리 업계의 수주 기반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철도, 수자원, 스마트시티, 발전 및 오일·가스, 플랜트 등 5가지 테마별 지원방안도 논의했다.
협의회는 민관협업 국내 추진체계 수립, 국외 수주활동, 업계 기술력 및 수주경쟁력 강화, 금융지원수단 활용, 그리고 법개정과 제도보완 등 지원방안에 대한 토론의 거쳤고, 이날 회의 결과를 2017년 대외경제정책에 포함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협의회는 미국 신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를 기회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과 에너지개발 투자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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