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주요 업무 지구 인근 지역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핵심 업무지구에 비해 저평가 된데다 개발호재도 풍부해 투자가치가 높다는 분석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물산이 재개발하는 신길 7구역 레미안에스티움입니다.
전용면적 59㎡과 84㎡는 각각 5억5천만원, 6억5천만원 정도로 매매가격이 형성돼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먼저 입주를 시작한 신길 11구역 래미안 영등포 프레비뉴도 전용면적 59㎡가 5억3천만원 수준에서 거래됐습니다.
인근 업무지구인 여의도 소재 아파트가 10억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저평가 돼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고 신안선선 등 교통호재가 풍부하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유민준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
“신안산선이 개통이 되면 서울 서남부권역의 인구까지 유입할 수 있고 우리나라의 주요업무지구 권역중의 하나인 여의도 권역까지 신안산선이 신풍역 신길지역을 통해서 이동을 하게됩니다. 따라서 업무지구의 근접성이 상당히 좋아지기 때문에 신길 그리고 신풍지역의 미래가치는 상당히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에서는 역삼동이 저평가 단지로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역삼동 아파트의 경우 개포동과 비슷한 학군이고 교통도 편리하지만 3.3㎡당 평균 가격은 2,900만 원대입니다.
인근 압구정동이나 개포동과 비교해 1,500만원 정도 싸 가격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해서 무조건 저평가됐다고 할 수 없는 만큼, 주요 단지와 인접해 있으면서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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