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6차, 27차 아파트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초구가 직접 재건축 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서울시로부터 예산 지원을 받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헌표 기자입니다.
<기자>
신반포 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했습니다.
서초구는 이달 초 신반포 16차와 27차 두 개 단지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해 시비보조를 서울시에 요청했습니다.
서울시도 지난 주 서면을 통해 주민 75% 이상이 재건축을 원하고 있어, 추진위 구성을 동의하고 빠른 추진을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초구는 지난해 7월 500가구 미만 소규모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할 경우 추진위원회 구성업무를 구에서 직접 하기로 했습니다.
신반포 16차는 396가구, 맞은편에 위치한 27차 아파트는 156가구 규모입니다.
이 단지들이 재건축이 되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고, 학군과 교통이 뛰어난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될 것이라는 점은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지난 달 청약접수를 받은 아크로리버뷰(신반포 5차)가 평균 30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한강조망이 가능한 신반포 16차가 주목을 받을 전망입니다.
다만 압구정과 마찬가지로 반포 재건축 역시 35층으로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재건축 추진에 다소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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