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유역의 홍수피해를 막기 위해 건설한 한탄강댐이 오늘(25일) 준공식을 갖고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댐 주변에는 문화관과 공원, 캠핑장 등 문화 휴식공간을 새롭게 조성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10년 만에 가동을 시작하는 한탄강댐.
한탕강댐은 평소 물을 저장하지 않고 하천 물 흐름을 그대로 유지하다 홍수가 발생하면 일시적으로 물을 저장하는 홍수조절댐입니다.
임진강 유역의 홍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2007년 착공에 들어간 한탄강댐은 최대 저수용량 2억7천만 톤의 홍수조절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2012년 완공이 목표였지만 환경파괴 논란과 댐 건설에 반대하는 한탄강 상류 주민들의 소송 제기로 완공 시기가 4년 가까이 늦어졌습니다.
<인터뷰> 이학수 K water 사장
"한탄강댐은 지역주민과 전문가가 참여해 약 3년 동안 사회적 합의를 거쳐 건설이 결정된 만큼 사회통합의 완성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K water는 댐 근처에 친환경 공원과 공원 내 오토캠핑장, 물문화관을 설치하고 댐 정상부도 개방해 댐을 찾는 내방객들에게 불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연천군과 포천시 등 인근 지자체 관광자원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입니다.
철원군의 대표 친환경 시설물로 새 출발하는 한탄강댐.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공존하는 ‘사회통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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