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과콩나무, P2P금융업계에도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입력 2016-11-28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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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2P금융협회가 지난 21일 투자자 만족도 조사 및 투자 통계 자료를 발표했다. 여기서 국내 주요 크라우드 펀딩(P2P 금융)사의 올해 누적 투자액이 339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부동산 담보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이 투자액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해 주목된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협회의 29개 회원사의 누적 투자액은 3394억원(올해 10월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5월의 891억에 비해 6개월만에 4배 가까이 늘어난 수준이다. 이는 주식 투자 등 리스크가 있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크라우드펀딩 등 비교적 수익성과 안전성을 보장받는 플랫폼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부동산 크라우드펀딩은 건축업자가 필요 자금에 대해 대출을 신청하면 시중에 출시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투자자들이 투자를 한 이후 기간 만료 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음으로써 수익을 낼 수 있는 일종의 P2P대출로서, 부동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나 노하우가 부족하더라도 투자가 비교적 쉽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동산 크라우드펀딩의 가장 큰 인기 요인은 부동산 담보 투자를 비롯해 월세보증금 투자 등 다양한 투자 방식과 소액 투자가 가능한 것은 물론, 시중 은행 금리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점이다. 시중 은행 예금 금리가 연 1%대로 낮은 반면, 부동산 크라우드펀딩은 7%대에서 일부 상품은 최고 18%에 달하는 등 시중 은행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이처럼 새로운 재테크로 주목 받으며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P2P업체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선행 P2P금융업체들이 IT, 소프트웨어 등 스타트업 출신들이 이미 자리매김했고, 최근에는 각 분야별로 세분화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이 시장에 진입을 하고 있다.

그 중 ㈜펀딩과콩나무(우동균 대표)는 15~25년의 경력 직원들과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동산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출시, 업계최초 자체건축팀을 운영, 현장인수 후 준공방식을 택하여 서비스하며, 당당히 P2P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우 대표는 "건축자금조달을 전문으로 하며, 관련된 모든 전문가들이 모두 포진해 있는 만큼 스타트업 기업과는 아직까지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빠른 속도로 대표주자로 따라 잡을 계획이다" 라며, "P2P금융업계가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P2P금융도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상품을 선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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