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대구 대구에서 가장 큰 재래시장으로 알려진 서문시장에서 큰 불이나 소방차 100여 대와 소방공무원 700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2시8분쯤 대구 중구 대신동 서문시장 4지구에서 발생한 화재는 5시간여가 지난 현재 지상 1층 점포를 모두 태우고 2층과 3층으로 계속 번지고 있다.
중앙119안전본부를 비롯한 소방대원 750명과 소방차 96대, 소방헬기 등이 투입돼 진화에 나섰으나 불길이 워낙 거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의류 원단 등 인화성물질이 많아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서문시장에 난 불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구시는 시장 내 119 안전센터의 긴급구조 통제단과 응급의료소, 지원대기소도 설치해 화재 관련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대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문시장에서는 지난 2005년 12월29일 2지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당시 1000여억원의 피해가 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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