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스피원은 지난 6월 싱가폴 커뮤닉아시아에서 체결한 유아용 스마트와치의 개발을 마치고 현재 베트남 현지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본 기능인 통화 및 문자전송 기능, 그리고 핵심 기술 중에 하나인 2.5m에 불과한 GPS오차 범위 확인과 부모용 APP과 연동 시험, 그리고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버의 성능을 검증하고 있다.
일일, 주간, 월간, 분기별, 연간 단위로 사용자의 사용 패턴과 위치 기반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자동으로 사용자의 부모 APP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추천해 줌으로써 최적의 데이터 사용량에 의한 요금 절감 및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을 적용했다.
현재 특허를 출원 중인데, 이 기술을 활용할 경우 사용자의 배터리 사용 효율성을 최대 20%이상 끌어 올리고, 데이터 요금은 30% 이상 절감 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디바이스 설계 및 제조, APP 및 WEB 서비스 구축, 사용자 분석용 서버 등 모든 개발 플랫폼을 자체 인력으로 개발해 향후 사업자의 요구사항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디에스피원은 2015년말 22명에 불과했던 인력이 2016년11월 말 현재 전년 대비 두배가 넘는45명으로 늘리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또한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통신 사업자의 요구에 따라 현지 시험 중인 2G(GSM) 통신 방식 외에도 3G 방식 제품도 개발에 착수, 늦어도 1월 초에는 필드 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 국내 이통사가 주파수를 확정한 LTE 업그레이드 방식의 협대역 사물인터넷 (NB-IoT)용 제품과 LoRa망용 제품도 준비중에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만반의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다양한 통신 방식 접속 여건을 모두 구성하는 것 외에도 스마트 헬스 분야와의 접목도 준비중이다.
디에스피원은 분당서울대 병원 바이오센터 입주 자격을 얻어 12월 중 사업부 구성 마무리와 함께 입주 할 예정이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링을 진행중인데, 이는 스마트시티에 필요한 다양한 인프라 및 서비스 기반의 사업화를 염두 해 둔 포석이다.
디에스피원의 홍동호 대표는 "디바이스부터 서버까지 토탈 플랫폼 구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얻었다. 해외 통신사업자가 요구하는 다양한 기능과 현지 사정에 적합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져 가격 경쟁력과 서비스 경쟁력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제품의 성능과 디자인은 이제 기본이다. 앞으로 더 적극적인 투자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적정 기술로 시장 선점에 나설 것." 라고 밝혔다.
유아용 스마트폰은 대부분은 맞벌이를 하는 동남아 가정, 특히 5~12세까지의 연령대를 대상으로 부모의 스마트폰 구입시에 같이 판매를 하는 방식이 주 타겟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2017년에 50만대를 공급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어 연간 3~ 4천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디에스피원은 2017년 매출 60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으며, 2018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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