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전 남편인 신주평 씨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병역특혜 의혹에 대해 직접 반박했다.
신주평 씨는 5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공익근무 중 독일로 가 정유라 씨와 신혼을 즐겼다”는 안민석 의원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신주평 씨는 자신이 공익요원이 아닌 ‘현역입영 대상자’라며 입영 통지서를 증거로 제시했다. 그는 한차례 입영을 연기했을 뿐 조만간 정정당당하게 군대에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주평 씨는 정유라 씨와의 관계에 대해 “아이를 가져 동거를 시작했고, 2014년 12월부터 독일에서 함께 지냈지만 올해 4월 결별했다”고 밝혔다.
그는 “독일에서 함께 갔지만 잦은 다툼 끝에 올해 4월 결별하게 됐다”며 “4월 12일에 한국에 들어왔기에 6월에 독일에 있지도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안민석 의원은 지난 5일 신주평 씨에 대해 “(정유라의) 전 남편인지 현 남편인지 몰라도 병적 관련 의혹이 있다”며 “공익요원으로 해놓고서 이 자를 독일로 보내, 정유라와 달콤한 신혼생활을 보냈다는 것”이라며 병역이행 기피 의혹을 제기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의 국정조사 위원인 안 의원은 이날 청와대 등에 대한 국조 2차 기관보고에서 “하늘 아래 비밀은 없다. 사실이면 천지가 경악할 일”이라며 신주평 씨의 병적기록과 출입국 기록을 요청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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