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경구용 콜레라 백신을 개발한 유바이오로직스가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장티푸스와 폐렴구균 등 접합백신도 개발해 2019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권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WHO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한 콜레라 백신입니다.
일주일 간격으로 두차례 입으로 마시면 5년 동안 콜레라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바이오로직스가 개발한 유비콜은 지난 6월 유니세프와 3년간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10월부터 아이티 등지에 125만개가 공급됐고 2018년까지 1천만개 이상이 공급됩니다.
내년 하반기부터 유리병 모양에서 플라스틱 튜브로 바꾼 제품이 출시될 예정입니다.
공공백신에 이어 일반백신 시장, 여행자 전용의 선진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습니다.
공공백신보다 2배에서 10배 가격으로 콜레라 예방백신을 팔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영옥 /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유니세프로 가는 공급 물량 외에 일반시장으로서 도미니카, 이집트,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추가적으로 개별국가 등록을 통해서 진출하기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유럽, 캐나다, 미국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고요. 미국에 2018년 말까지 등록할 경우에 미국 시장을 열 수 있는 기회가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장티푸스와 폐렴구균 등 접합백신도 개발해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3일 코스닥 입성을 위해 주식 320만주를 공모합니다.
공모자금은 임상실험과 공장증설 등 시설투자에 대부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연말 IPO 시장이 침체된데다 바이오 상장사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점은 부정적입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수년째 적자를 기록중이지만 내년에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자신했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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