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 밑그림 작업은 끝났다

입력 2016-12-07 07:51  



‘낭만닥터 김사부’ 한석규가 의미심장 그림 그리기를 암시, 앞으로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 10회 분은 시청률 22.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와 24.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회 분 보다 각각 2.4% 포인트씩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적수 없는 ‘월화극 최강자’의 굳건한 저력을 드러냈다. 10회 방송에서는 김사부(한석규)가 신 회장(주현)에게 말했던 바 있는, 그리고 싶은 그림의 기본적인 구상을 끝냈음을 밝히는가 하면, 이를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습이 담겼다.

극중 김사부는 거대 병원에서 내려온 감사 직원(김준원)에 의해 근무 정지를 받았지만, 여느 때처럼 ‘무슨 일이 있어도 살린다’는 신념대로 움직였다. 특히 김사부는 6중 추돌 사고로 감사 직원의 어린 딸이 위독한 상태로 실려 왔지만, 원칙을 내세우며 김사부의 수술을 반대하는 감사 직원을 뒤로하고, 수술을 감행해 고비를 넘겼던 상태. 이에 감사 직원은 돌담 병원에 정형외과 의사가 필요한 것을 감안, 도윤완(최진호)에게 보고 없이 거대 병원의 의사를 돌담 병원으로 부르며 김사부에게 은연중에 보답했다. 이로 인해 김사부는 역으로 도윤완에게 반격을 가하게 됐던 것. 더욱이 김사부는 윤서정(서현진)의 의사 복귀를 허락, 어수선했던 돌담 병원은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김사부가 그동안 홀로 그리고 싶은 그림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었음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김사부의 진료실을 찾았다가 우연히 김사부가 모은 서류들을 읽게 된 주 지배인(서영)이 “이거였나요? 김사부가 그리고 있는 그림이라는 게?”라며 “이 정도 구체적인 계획이라면 이제 그만 오픈해도 되지 않겠어요?”라고 넌지시 물었던 상황. 그러자 김사부는 “아직 밑그림 정도예요”라면서도, 이미 구상 단계가 끝났음을 내비쳤다.

또한 김사부는 주 지배인에게 밑그림에 들어갈 사람들이 누군지 질문을 받자, 때마침 들어온 오명심(진경)에게 수술에 남도일(변우민)을 비롯해 강동주(유연석), 도인범(양세종), 오명심, 박은탁(김민재), 윤서정이 들어갈 것을 지시하는 말로, 직접적인 대답을 대신했다. 이후 수술실 밖에서 앞서 말한 사람들이 수술하는 것을 지켜보던 김사부는 구상 중인 그림에 모두 같이 가는 거냐는 주 지배인의 질문에 “이제부터 좀 알아 봐야죠”라고 대답한 것을 떠올리는 모습으로 흥미를 높였다. 과연 김사부가 돌담 병원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도윤완의 공격을 막아내고, 원하던 멤버들로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사부님이 그리는 그림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전 찬성입니다!”, “오늘 전개 스펙터클 재밌었음. 김사부는 명언을 잘 남기는 듯”, “진짜 앞으로 전개 어떻게 될지... 다음 주까지 언제 기다려”, “동주랑 서정이랑 인범이까지 다 같이 할 건가봄. 완전 기대됨”, “요래 재밌게 끝내고 다음 주까지 어떻게 기다려”, “김사부 얼른 반격을 시작해줘요” 등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SBS 월화 미니시리즈 ‘낭만닥터 김사부’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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