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영남이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한얼체대 역도부의 안살림을 도맡아 하는 최성은 코치로 분해 열연하고 있다. 특히 윤덕만 감독(최무성 분)과는 환상의 콤비를 이뤄 티격태격 극강의 케미를 보여주며 극의 웃음 또한 책임지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8부에서는 지금까지 화끈 여장부 스타일을 보여주었던 최성은 코치의 반전 모습을 엿볼 수 있어 흥미를 더했다.
텅 빈 역도장 한 켠의 사무실에서 안주도 없이 혼술을 즐긴 성은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크게 틀어 놓고 노래를 안주 삼아 맥주 두 캔을 비웠다. 사무실을 찾아 그 모습을 목격한 덕만은 다음 날 “술 혼자 마셔 버릇 하지 말어, 나랑 마시자 차라리. 저녁 때 별일 없지 오늘?”라며 같이 마시자고 제안 하고, 그 말에 심쿵한 성은은 평소에 하지 않던 화장을 곱게 하며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덕만 아내의 접촉사고로 인해 약속이 취소되자 아쉬워하며 복치킨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처럼 장영남은 역도부를 알뜰살뜰히 챙기는 최성은 코치로 분해 역도부를 이끄는 중심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장르를 불문하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선보여 온 장영남의 탄탄한 연기력이 ‘역도요정 김복주’의 듬직한 버팀목 역할이 되고 있다.
한편, ‘역도요정 김복주’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