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의 한 게스트 하우스에 투숙했던 20대 여성이 나흘째 실종상태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8일 오전 9시께 2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서귀포시 표선면 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나간 뒤 돌아오지 않았다는 업주의 신고를 10일 접수하고, 해당 여성의 신원과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실종 여성은 7일 오후 12시께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게스트하우스에 전화를 걸어 투숙 의사를 밝힌 뒤 오후 4시 입실하고 다음 날 9시께 게스트하우스를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게스트하우스 측은 실종 여성이 옷가지 등이 담긴 짐가방이 객실에 남겨져 있어 10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실종 여성의 신용카드 거래 내역과 게스트하우스 내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수사에 나섰지만, 신원 파악이 늦어져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해당 여성의 모습이 담긴 수배전단을 제작해 배포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 여성은 게스트하우스를 나설 당시 검정 패딩 재킷과 운동화 차림이었다"며 "13일께 이 여성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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