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수배 우병우 목격담 보니… "모자 푹 눌러쓰고 째려봐"

입력 2016-12-13 07:51  


이른바 우병우 공개수배가 며칠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목격담이 쏟아지는 가운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국회의원들의 공개수배가 계속 진행 중인 가운데, 그를 봤다는 목격담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6일 부산에 거주중인 한 네티즌은 "우병우 저희 아파트에 있어요. 해운대 마린시티. 안그래도 이틀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고 jtbc 제보했는데... `순간 당황해서 어디서 많이 본놈인데` 하고 한참 생각하면서 엘리베이터 탔는데 낚시가방인지 골프가방인지 모르겠으나 모자 푹 눌러쓰고 엘리베이터 내리면서 기자 째려보듯 저를 째려봤음"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우병우 공개수배 제보의 사실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우병우 잠적설이 나도던 당시 거의 첫 목격담인만큼 네티즌들의 관심이 부산으로 쏠리기도 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됐던 우병우 전 수석은 2차 청문회에 앞서 모습을 감췄다. 이에 국조 특위는 발부한 동행명령장을 전달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려야 했다. 우병우 전 수석 뿐만 아니라 장모 김장자 씨 그리고 아내, 자녀들도 함께 자취를 감췄다.

5차 청문회에 또다시 증인으로 채택되자 정봉주 통합민주당 전 의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우병우 전 수석에 대한 현상금을 내걸어 `우병우 공개수배`에 나선 상태다.

한편, 우병우 공개수배 현상금은 모금을 위한 펀딩 계좌까지 개설되는 등 범국민적 운동으로 거듭나고 있다. 현재 해당 계좌에는 1055만원이 모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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