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49·사법연수원 19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오는 19일 국회 청문회 출석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른바 ‘우병우 현상금’ 펀딩계좌가 폐쇄됐다.
정봉주 전 의원은 13일 우병우 전 수석의 청문회 출석 보도가 나온 뒤 “현상금 계좌를 닫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현재까지 모금된 현상금 액수가 1300여만 원이라며 우병우 전 수석의 청문회 출석이 확인되면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약속한 500만원을 입금하면 1800여만원이 된다면서 “꼭 낼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불출석한 채 잠적 중이던 우병우 전 수석은 오는 19일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우 전 수석은 1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은 그동안 공개석상에서 업무와 관련한 발언을 하지 않은 관행과 원칙을 지키느라 지난 7일 2차 청문회에 나가지 못했다"며 "국회의 거듭된 요구를 존중해 국회 청문회에 참석해 성실히 답변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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