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과 개그맨 겸 영화감독 심형래가 수억의 세금을 체납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세청은 14일 2016년 고액 및 상습체납자 1만6655명 명단을 홈페이지 및 전국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 여기에는 신은경과 심형래가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신은경은 2001년 종합소득세 등 총 13건에서 7억9600만 원을, 심형래는 2012년 양도소득세 등 총 15건에서 6억1500만 원을 체납했다.
최근 신은경은 전 소속사와 갈등에 휘말린 바 있고, 심형래 감독은 영화 `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을 연출했다.
국세청은 국세기본법 제85조의5 규정에 따라 체납 발생일 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3억 원 이상인 고액상습 체납자의 성명(상호), 주소, 체납액 등을 국세청 홈페이지 및 관할세무서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은 명단 공개 대상자 등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 재산 추적조사 및 출국규제를 강화하고 세금을 납부하지 않기 위해 재산을 숨겨둔 체납자에 대해서는 민사소송, 형사고발 등 강력하게 조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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