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당일 “국가는 없었다”…손석희 “후안무치의 시간들”

입력 2016-12-14 21:11  



세월호 당일 벌어진 국가의 행동과 지금까지 벌어진 일련의 사건과 관련, JTBC 손석희 앵커는 앵커 브리핑을 통해 “후안무치의 시간들”이라고 일갈했다.

손석희 앵커의 거친 표현이 아니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에 미용 목적의 성형수술인 `필러 시술`을 받은 정황이 14일 열린 국정조사에서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박 대통령은 공식 주치의가 아닌 의사들로부터 `비선진료`를 받았으며, 이들은 최순실 씨와 마찬가지로 `보안손님`으로서 청와대를 드나들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최 씨의 단골 성형외과의 김영재 원장은 이날 국회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 박 대통령 얼굴의 멍 자국 사진에 대해 "필러 시술 흔적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날 야당 의원들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세월호 유가족과 면담을 앞둔 5월 13일까지 촬영된 박 대통령 사진의 얼굴 부위에 피멍 자국이 있는 점을 들어 필러 시술을 받은 게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신보라 전 청와대 간호장교는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박 대통령이 머물던 관저에 `의료용 가글`을 전달했는데, 의료용 가글은 "(시술로) 마비돼서 양치를 못 할 때 쓰라고 의사들이 권고한다"고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소개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전직 청와대 의료진과 김 원장 등은 그러나 박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한 사람이 누군지 모른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자 더민주 안민석 의원은 "주사를 잘 놓는 조여옥 대위(전 청와대 간호장교)가 `야매`(무허가를 뜻하는 속칭)로 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이날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된 조 대위가 불출석한 것과 연관 지어 의혹을 제기했다. 김 원장은 "주위에 의사가 많은데 비의료인에게 그런 것을 맞았으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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