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 대선 출마 결심.."친박과는 손 잡지 않을 것"

입력 2016-12-15 09:47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4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대한민국은 총체적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며 "국가를 위해 모든 것을 던지고 헌신하기 위해 대권 출마 쪽으로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지세력을 모아 내년 1월께 조직을 구축하고 반기득권 세력과 함께하면서 동반성장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마에 대한 공식 입장은 곧 출간될 정 전 총리의 저서 `우리가 가야 할 나라, 동반성장이 답이다` 출판기념회에서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출판기념회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열릴 예정이다.
또, 같은날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총리 관계자는 "정 전 총리는 새로운 세력을 형성할 수도 있고 더불어민주당이나 국민의당, 또 제3지대 합류 등 모든 길이 열려 있다"면서 "다만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과는 손잡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제학자 출신인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을 거쳐 이명박 정부 때인 2009년 국무총리를 역임했고 이후 동반성장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jsh19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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