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유리가 성형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서유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누리꾼이 적은 악플을 게재한 뒤 “사실 갑상선항진증-그레이브스병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서 서유리는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 지 한달 여가 되었다”며 “그레이브스병에는 안구돌출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 역시 그 증상이 동반되어 안구돌출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앞트임 수술한 것같다’. ‘눈이 빠질 것같다’ 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며 “앞트임 뒤트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유리는 “주위에서 쉬라고 하지만 제가 쉬면 저랑 엄마랑 고양이랑 굶어 죽는다”면서 “저의 병증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는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서유리는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조그만 응원이라도 해주시면 많은 힘이 날 것 같다”면서 “세상의 모든 그레이브스병 환자분들 파이팅! 우리 약 잘 챙겨먹고 힘내요”라고 적었다.
다음은 그레이브스병을 밝힌 서유리 SNS 글 전문.
안녕하세요
요즘 맨날 이런 글만 쓰게 되는거 같아서 넘나 슬프지만
어쨌거나... 두어 달 전 갑상선항진증-그레이브스병을 진단받고
병원 갈 시간이 없어 본격적인 치료를 시작한 지 한 달 여가 되었습니다.
그레이브스병에는 안구돌출 증상까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 역시 그 증상이 동반되어 오늘 대학병원 안과에서
정밀검사를 받고 안구돌출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유난히 요즘 눈을 앞트임 수술한 것같다. 눈이 빠질 것같다 라는 말을 많이들은 이유가 있었네요. (앞트임 뒤트임 안했습니다. 사진은 쌩눈)
Tv에 출연하는 일이 저의 업인지라, 저의 병증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는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외모가 변하는 병증이라...ㅠㅠ
사실 안구돌출은 약을 아무리 먹어도 안구를 들어가게 하는 방법은 결국 눈을 집어넣는 수술뿐이라고 합니다. 쩝... 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
제가 쉬면 저랑 엄마랑 고양이랑 굶어 죽어요 ㅠㅠ
암튼 열심히 치료 받을게요.
조금만 이해해주시고 조그만 응원이라도 해주시면
많은 힘이 날 거 같아요.
그리고 세상의 모든 그레이브스병 환자분들 화이팅
우리 약 잘 챙겨먹고 힘내요!!!!!!!♡♡♡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