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서 30대 아들, 60대 어머니 둔기로 살해 후 자해…경찰수사

입력 2016-12-16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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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에서 30대 아들이 60대 어머니를 살해하고 자해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6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50분께 고양시 덕양구의 한 아파트에서 A(39)씨가 어머니 B(64ㆍ여)를 망치로 때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B씨는 흉기로 목 등이 찔려 쓰러져 있었고, A씨는 복부를 흉기로 스스로 찔러 피를 흘리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칼과 망치 등 흉기가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A씨와 B씨를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B씨는 결국 숨졌다. A씨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사한 결과 A씨의 정신 상태가 온전치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정신 병력이나 치료기록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일단 A씨의 수술 이후 건강이 회복되면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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