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인 왼손 투수 류현진(29·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내년 시즌 다저스의 7번째 선발투수로 평가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8일 `다저스가 브라이언 도저(미네소타 트윈스 2루수)를 영입하기 위해 투수 유망주를 트레이드할 수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다저스의 선발투수 자원 현황을 다뤘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선발투수 자원이 풍부해 도저 영입에 나설 여유가 있다"며 호세 드 레온을 트레이드 카드로 꼽았다.
이 매체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 클레이턴 커쇼를 내년 다저스의 1선발로 꼽았다.
최근 다저스와 재계약한 리치 힐이 2선발,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3선발로 분류됐다.
이어 스콧 카즈미어와 훌리오 유리아스가 각각 4번째, 5번째 선발투수로 분류됐다.
류현진은 브랜던 매카시에 이은 7번째 자원으로 꼽혔다.
CBS스포츠는 "류현진과 힐은 부상의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다저스는 11명이나 되는 좋은 선발투수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류현진은 2년 연속 14승을 올리며 다저스의 3선발로 올라섰지만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고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이후 재활을 거친 뒤 올해 7월 8일 복귀했지만 4⅔이닝 8피안타 6실점에 그쳤고, 통증이 재발해 시즌이 끝날 때까지 돌아오지 못했다.
지난달 귀국한 류현진은 2017시즌 복귀를 목표로 내년 초까지 한국에서 재활에 매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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