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서민·취약계층의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다"며 "은행권의 서민금융상품 공급을 확대하고 프리워크아웃 등을 활성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감원은 은행권과 함께 내년중 새희망홀씨 대출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0일 진웅섭 금감원장은 서민들을 위한 전담 거점점포인 창구를 신한은행 불광동지점을 방문해 서민금융 지원현황을 점검하고 은행권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서민금융 거점점포는 은행의 일반 상담창구와 구별된 별도 상담창구에서 서민금융 전담직원이 서민금융상품을 상담하거나 판매하는 곳으로, 2016년 11월 현재 128개 점포가 운영중입니다.
진웅섭 원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신용도가 낮은 서민·취약계층의 금융애로가 더욱 가중될 수 있는 만큼 금융권이 우리 사회의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은행권이 서민금융상품 공급 확대를 통해 서민들의 자금애로를 해소하고 프리워크아웃 등을 활성화해 상환능력이 취약한 서민들의 경제적 재기를 적극 지원해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원은 은행권과 협의해 내년 중 새희망홀씨 대출을 연간 2조5천억원에서 3조원으로 대폭 늘려 공급하는 등 서민층의 저금리 생계자금을 지원하고 고금리 대출을 이용중인 서민들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연소득 3천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천만원 이하가 지원대상이며 연 6~10.5% 수준의 금리로, 최대 2천5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로 자율 결정하게 됩니다.
긴급생계자금대출의 경우 새희망홀씨 이용자 가운데 1년이상 성실상환자 대상으로 기존 대출금리로 500만원 범위내에서 지원합니다.
빚을 내서 빚을 갚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연체 우려 채무자를 대상으로 대출만기 2개월을 전후로 은행에서 장기분할상환으로 대출을 전환하는 신용대출 119 프로그램의 적용대상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서민금융 수요를 고려해 현행 서민금융 거점점포를 재조정하는 등 상담채널 활성화를 통해 서민들의 금융이용 접근성을 제고하는 한편 자금지원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금감원은 이번에 현장방문을 통해 제기된 서민금융지원 관련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제도개선 등을 통해 보완해 나갈 예정이며, 은행의 서민금융지원 현황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원활한 지원을 전개해 나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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