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x유이, 간담 서늘한 포옹 포착…예측불가 아찔 워맨스

입력 2016-12-20 14:48  



긴장감 속 포옹을 나누고 있는 이요원과 유이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측은 이요원과 유이의 현장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포옹을 나누고 있지만 서늘한 기운이 느껴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이세진(유이 분)은 피도 눈물도 없이 박건우(진구 분)를 저격하는 서이경(이요원 분)의 모습을 보면서 진저리를 쳤다. 이경은 자신의 1차 목표인 무진그룹을 삼키려고 장애물이 되는 건우를 밟기 위해 그의 아버지 박무일(정한용 분)을 자극해 결국 쓰러지게 만들었고, 그로 인해 건우가 휘청거리는 틈을 타 박무삼(이재용 분)을 무진그룹 회장 자리에 앉히며 목표한 바를 이뤘다. 세진은 이 모든 것이 이경의 치밀한 계획 아래 진행됐다는 사실을 알고 적지 않은 충격에 휩싸였고, 어느덧 이경에게 반기를 들며 그녀에게 맞서려고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이요원과 유이의 포옹 사진이 눈길을 끈다. 해당 사진은 목표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리며 괴물로 변해가는 이경의 질주를 막으려는 유이에게 날선 경고를 날리는 이요원의 모습을 담았다. 사진 속 이요원은 유이의 어깨를 다정하게 감싸고 있지만 눈빛만큼은 간담을 서늘하게 할 만큼 날이 서 있어 긴장감을 높인다. 유이 역시 그런 이요원에 주눅 들지 않고 차분한 눈빛으로 그녀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대치하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이야기가 오고갔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금까지 극중 세진은 이경을 롤모델로 삼으며 그녀를 향해 동경과 존경의 눈빛을 보냈었다. 하지만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점점 괴물이 되어가는 이경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세진은 이경과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하는 상황. 특히 지난 방송 말미 이경의 첫사랑인 건우(진구 분)를 두고 이경을 도발하는 세진의 모습이 그려진 바 있다. 이에 앞으로 세진이 이경에게 어떤 방법으로 맞서게 될지, 그리고 건우를 이용하는 세진의 모습을 지켜보며 ‘얼음여왕’ 이경도 흔들리게 될지 앞으로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불야성’ 제작관계자는 “이경과 세진의 관계에 균열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대립구도가 극의 흥미를 더할 예정이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아슬한 워맨스가 어떻게 그려질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만의 거대한 왕국을 위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이경과 이경으로 인해 진짜 욕망에 눈뜬 세진, 두 여자 사이에 선 건우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며 본격적으로 2막에 들어선 ‘불야성’ 10회는 20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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