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수사대 자로, “세월호 진실의 흔적 찾았다” 티저영상 공개

입력 2016-12-20 15:12   수정 2016-12-20 15:14



누리꾼들 사이에 신뢰있는 ‘네티즌수사대’로 꼽히는 ‘자로’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자로는 19일 페이스북 ‘자로-네티즌수사대’ 페이지를 통해 오는 25일 크리스마스에 세월호 진실의 흔적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자로는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에 도달했다. 이제는 감히 말할 수 있다”며 “저는 진실을 봤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본 진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큐멘터리를 하나 만들었다”며 “크리스마스에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이와 함께 자로는 ‘세월엑스(X)’라는 제목으로 44초 분량 티저 영상을 첨부했다.

티저에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범죄학자 에드몽 로카르의 말을 시작으로 “세월호 사고 시각 `8시49분`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라는 글귀가 담겨있다.

자로는 다큐멘터리 제작 소식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의 격려와 걱정이 쏟아지자 “<어제부터 무수히 듣고 있는 말들> "절대 자살 안 한다고 남겨두세요" "자료 꼭 백업해두세요" "라면 먹지 마세요" "등산하지 마세요" "혼자 다니지 말고 밤길 조심하세요" 우리 사는 세상 참 무섭다...”라는 글을 올려 씁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자로는 지난 2012년 국정원의 대선개입 비밀 트위터 계정을 찾아내면서 유명세를 탄 인물로, 40대 남성으로만 알려져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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