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주기 관찰 '엥케 혜성', 내년 3월 10일 온다

입력 2016-12-21 15:33  



내년 밤하늘엔 3년을 주기로 볼 수 있는 엥케 혜성과 부분월식을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1일 2017년 주요 천문현상을 발표했다.

우선 3월 10일 오전 2시 24분께 엥케 혜성(2P/Encke)이 태양과 가장 가까워지는 지점인 근일점을 통과한다.

엥케 혜성의 주기는 3.31년으로 혜성 중 가장 짧다.

근일점을 지나는 장면은 국내에서는 볼 수 없지만, 우리나라 저녁 하늘에서 2월 한 달 동안 근일점을 지나기 전까지 천체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

8월 8일 오전 2시 22분(서울 기준)에는 지구의 본그림자가 달을 가리는 부분월식이 일어난다.

이 월식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호주, 오세아니아 등에서 관측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반영식이 시작되기 직전부터 전 진행과정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오전 2시 22분에 부분월식이 시작돼 3시 21분에 최대가 되며 4시 19분에 끝난다.

새해 1월과 10월에는 별똥별이 비처럼 내리는 `유성우` 쇼가 펼쳐진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로 꼽히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를 1월 3일 밤하늘에서 볼 수 있다.

극대기인 3일 오후 11시에는 달도 지고 없어 유성을 관측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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