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일시 : 12월 22일(목) 밤 8시 30분
진행 : 원상필 앵커
출연 : 김학주 한동대 교수 / 하일호 메드팩토 대표
캐스터 : 엄지민
Q. 메드팩토 모회사 ‘테라젠이텍스’ 英 셀레론에 450만불 투자, 셀레론은 어떤 회사?
옥스포드대학교가 15%의 지분을 보유한 바이오벤처로 바이오 마커 분석에 핵심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환자에 특화된 암치료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CEO는 옥스퍼드대학교 암 생물학과장 닉 라 탕 박사이며 총책임자는 영국 수상 토니 블레어 주치의로 유명한 옥스퍼드대학교 암 치료학과 교수인 데이비드 커 박사입니다.
Q. 모기업 테라젠이텍스, 셀레론 투자 이유는?
테라젠이텍스는 셀레론의 지분 6~7%를 취득했습니다. 이는 우월한 영국의 바이오 투자환경에 접근하기 위함입니다. 한국은 벤쳐기업들이 자금조달 시 대주주의 지급보증을 요구하는 등 위기관리에 어려움이 큽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자회사인 메드팩토는 인프라가 우수한 영국에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셀레론의 글로벌 네트워크도 활용 가능합니다.
Q. 셀레론은 왜 테라젠이텍스와 제휴하나?
셀레론은 하나의 바이오 마커를 깊이 있게 분석하여 환자에게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의 유전자 정보를 전체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셀레론이 환자의 BRCA1 유전자를 분석하여 유방암 관련 치료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고 했을 때 유방암 환자 중에서 BRCA1 유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20%에 불과합니다. 차세대 시퀀싱 기술을 갖고 있는 테라젠으로부터 환자의 전체 유전정보를 저렴하게 얻을 수 있다면 셀레론은 종합적인 어드바이스가 가능합니다. 아울러 한국의 대형 병원을 통해 테스트 베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또 하나는 중국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 차원입니다. 테라젠은 이미 중국에서 유전자 분석 서비스 `헬로진`을 개시했습니다. 중국쪽 병원들과 활발하게 교류 중인데 이런 기회를 셀레론이 얻고 싶어 합니다.
Q. 메드팩토 개발 신약, 임상 추이는?
임상 1상에서 계획한 6 단계의 용량을 모두 독성이 없이 마쳤고, 현재 7번째 단계의 투약이 진행 중입니다. 항암제의 작용을 볼 수 있는 바이오마커인 인산화단백질(pSmad)의 변화와 헤모글로빈의 변화를 측정하여 약물이 작용함을 확인하였습니다. 현재 동일한 단백질을 타겟으로 앞서서 임상개발 중인 미국의 Eli Lilly의 약물에 비하여 6배 이상 강력한 효능을 가지고 있으므로, 임상에서 Lilly 약물보다는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Q. 임상 2상 시기는?
현재 혈액암의 일종인 MDS 임상 2상에 필요한 임상시험허가서를 미국 FDA에 제출한 상태이며, 내년 1사분기 중에 간암 임상 2상에 대한 임상시험허가서를 제출한 예정입니다. 특히 MDS는 혈액 중에서 모두 바이오마커들을 측정할 수 있으므로 6개월 투약으로 약물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신속한 결과를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MDS의 임상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Q. TGF beta 억제제 관심 증대, 배경은?
TGF-b는 암세포와 그 주변 세포가 분비하여 항암제의 작용을 억제하는 대표적인 물질입니다. 이런 TGF-b를 저해하면 다른 항암제의 기능을 증진시킬 수 있을 것이고, 그 결과 전통적으로 많은 관심과 연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물실험에서 심장에 문제가 생김이 발견되어 큰 진전을 보지 못했습니다. 즉 TGF-b는 심장판막의 재생에 도움을 주는데 그 기능을 저해할 때 심장판막 손상에 노출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해법을 메드팩토가 찾았고, 특히 근래에 탁월한 항암효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면역항암제들과 같이 사용하면 그 효과를 더욱 증진시키는 많은 동물시험의 결과가 있습니다. 즉 (심장에 손상을 주지 않는) 미량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방법론이 가능해졌고, 그것을 메드팩토가 찾은 것입니다. 결국 면역항암제와 병행하여 적용할 수 있는 치료제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일단 임상 2상에서 효과가 나타나면 많은 글로벌 제약업체에서 관심을 보일 것 같습니다.
Q. 향후 계획
메드팩토는 초기에는 항암제개발을 주요 전략으로 하였습니다. 그러나 항암제 뿐만 아니라, 파이프라인을 더욱 다양화할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당뇨병에 의한 혈관질환을 치료하는 단백질신약을 개발 중이며, 내년 1사분기까지 항암/항염증에 관련된 3종의 기술을 추가로 도입하여 다양한 신약파이프라인을 확보하여 성장을 기반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을 방송을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한국경제TV에서 방송되는 `스타 장외주식`은 출연자에게 직접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도록 ‘와우스타’ 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생방송 시간에 안드로이드 와우스타 앱에 접속해 라이브 토크를 누르면 누구나 실시간으로 출연자에게 질문할 수 있다. 한국경제TV 강기수 부국장과 애널리스트 출신 원상필 교수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한동대학교 김학주 교수, 동부증권 김지수 과장과 박한PB, JWC투자컨설팅 조종욱 대표, 골든브릿지투자증권 박선림 과장 등이 패널로 함께하며 비상장 기업을 분석하고 있다. 그 외에도 주목받고 있는 비상장기업 CEO를 초대해 주력 사업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대표를 만나다`, 크라우드 펀딩 예정 기업이 출연하는 `렛츠 고 펀딩`,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한발 앞서 점검하는 ‘트렌드 인사이트’, VC에게 듣는 투자 노하우 ‘벤처캐피탈에게 듣다’, 유망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스타트업 릴레이` 등의 다양한 코너도 진행된다. 매주 월~목 밤 8시 30분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벤처스탁팀(wowstar@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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