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야성’ 이요원x유이, 자매케미 폭발 '훈훈'

입력 2016-12-23 13:54  



지난 ‘불야성’ 10회 방송의 엔딩을 장식하며 화제의 장면으로 떠오른 이요원과 유이의 아슬한 마지막 만찬 장면의 반전 뒷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MBC 월화특별기획 ‘불야성’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요원과 유이의 촬영현장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지난 10회 방송 엔딩을 장식했던 서이경(이요원 분)과 이세진(유이 분)의 마지막 만찬 장면의 촬영 뒷모습이 담겨있다. 이날 방송된 장면은 이경이 자신의 질주를 막으려는 세진의 계획을 알고 그녀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사적인 시간을 보냈던 장면으로 평소와는 달리 세진에게 다정다감하게 대하는 이경의 모습이 오히려 긴장감을 유발했다. 그리고 훈훈하게 식사를 마친 이경은 세진에게 “앞으로 니 세상은 지옥이 될 거야”라고 섬뜩한 경고를 날리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바 있다.

하지만 메이킹 영상 속 이요원과 유이는 극중 이경과 세진의 모습과는 180도 달라 시선을 사로잡는다. 유이는 소품으로 놓인 스테이크를 보며 이요원에게 “대표님은 직접 스테이크 구워보셨냐” “소스는 어떻게 하느냐” 등의 소소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이에 이요원은 “팔잖아. 사서 먹는 게 맛있어”라고 돌직구 대답을 내놔 유이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두 사람은 스테이크로 뜻밖의 폭풍 먹방을 찍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앞선 방송에서 세진은 목표를 위해 경주마처럼 거침없이 질주하는 이경의 모습을 보면서 그녀를 막으려고 결심했다. 그 끝이 파멸이라는 것을 예감한 세진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경이 망가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을 수만은 없었던 것. 하지만 세진의 브레이크에 제동이 걸릴 이경이 아니었다. 이경은 자신의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세진의 배신에 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고 살벌한 경고를 날렸고, 그렇게 이경과 세진의 관계는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다시 시작됐다. 첫 만남에서 세진의 욕망을 간파했던 이경은 세진을 자신의 페르소나로 만들기 위해 하드코어 조련을 감행했고, 세진은 그 테스트를 모두 통과하며 이경의 사람으로 거듭났다. 세진은 이경을 동경했고, 이경 역시 냉정함 속에서도 세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며 로맨스보다 쫄깃한 워맨스를 선사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이 서로 다른 길을 선택하게 되면서 앞으로는 살벌한 핏빛 워맨스가 펼쳐질 것이 예고돼 이제 반환점을 돌아 2막이 시작된 ‘불야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불야성’ 제작관계는 “세진이 이경에게 등을 올리면서 두 사람이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세진에게 섬뜩한 경고를 했던 이경이 보여줄 ‘지옥’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이경을 위해 배신을 감행한 세진은 어떤 방법으로 이경의 질주를 막으려할지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가 쫄깃하게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불야성’은 잠들지 않는 탐욕의 불빛, 그 빛의 주인이 되려는 이들의 치열한 전쟁을 그린 드라마로 끝이 보이지 않는 부(富)의 꼭대기에 올라서기 위해 권력과 금력의 용광로 속에 뛰어든 세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신만의 거대한 왕국을 위한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시작하는 이경과 이경으로 인해 진짜 욕망에 눈뜨고 그녀에게 맞서려는 세진, 그리고 이경을 멈추게 하려는 건우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고 있는 ‘불야성’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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