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과다 섭취시 오히려 몸에 해롭다

양재준 선임기자

입력 2016-12-26 10:10  

고령화와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는 2조3,291억원으로 2014년(2조52억원)에 비해 16.2%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무분별하게 섭취하지 말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한 후 필요한 영양소를 선택적으로 보충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유전적 소인과 개인의 현재 영양 상태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른데, 이를 고려하지 않고 특정 영양소를 과다 섭취할 경우 자칫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입니다.
예를 들어 지용성 비타민인 A, D, E를 과다 복용하면 몸에 축적돼 문제가 발생될 수 있어 권장섭취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흡연자의 경우 고용량의 베타카로틴을 섭취하면 폐암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베타카로틴 영양제 복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눈 떨림이나 근육경련 개선에 효과적인 마그네슘을 과다 복용하면 구토나 설사 등의 위장질환과 함께 신장기능 이상으로 인한 고마그네슘혈증과 부정맥, 저혈압, 혼수 등이 발생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김동환 한국영양의학회 회장은 "병원에서 영양의학에 대해 전문 지식을 가진 의사의 문진이나 검사를 통해 개인의 영양 불균형 상태를 확인한 후 결과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을 선택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는 제품 포장에 공식인증 마크가 표기돼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기능식품 마크는 식품의약안전처에서 인정한 제품이며, `표시·광고 사전 심의필` 마크는 제품 포장에 표시·광고하는 내용이 사전심의를 완료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편, 녹십자웰빙은 최근 영양치료에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의사들이 환자들을 진료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맞는 필요 영양성분을 공급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병의원 전용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Dr.PNT(닥터피엔티)`를 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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