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마이클 사망 원인은 ‘급성 심부전’…동료가수 애도 물결

입력 2016-12-26 12:44  



크리스마스인 25일(현지시간) 사망한 팝스타 조지 마이클의 사인은 급성 심부전으로 알려졌다.

그의 오랜 매니저인 마이클 리프만은 고인의 사인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그가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조지 마이클 측 대변인은 “크리스마스에 우리의 사랑하는 아들이자 형제, 친구인 조지가 평화롭게 집에서 떠났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애도를 표했다.

이어 “유족들이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해 그의 죽음과 관련해 추가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지 마이클은 지난 2011년 폐렴으로 위독해져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현지 경찰은 이날 밤 10시42분 구급차가 마이클의 집에 도착했으며, 그의 사망에 특별한 혐의점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어 “절차에 따라 부검이 이뤄질 예정”이라며 “부검을 마칠 때까지 추가적인 발표는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친한 동료와 음악인 등은 추모 메시지를 보내며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영국의 유명 록·팝 가수이자 작곡가인 엘튼 존은 조지 마이클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매우 깊은 충격을 받았다. 나는 가장 친절하고, 관대한 영혼이며, 뛰어난 예술가인 사랑하는 친구를 잃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1980년대 그와 함께 활동한 그룹 듀란듀란도 “2016년 또 다른 재능 있는 영혼을 잃었다”며 “조지 마이클의 사망에 우리의 모든 사랑과 위로를 전한다”고 트위터를 통해 애도를 표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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