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상 속 은행업무에서 산업현장의 기계제어까지. 애플리케이션의 등장으로 우리의 삶은 보다 똑똑해졌는데요.
앱 산업의 현 주소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2016 앱쇼코리아'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유오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머리에 가상현실 기기를 쓰고 산업현장을 미리 체험해 보는가 하면, 지구 반대편의 영어 선생님과 대화를 나누기도 합니다.
북적거리는 인파 사이에서도 박람회를 찾은 손님들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찾는 재미에 푹 빠졌습니다.
<인터뷰> 이연우 / 대학생
"둘러보니까 저한테 도움되는 부분도 많이 있고 아이디어들이 뻔하지 않고 재밌는 아이디어들이 많아서 나중에 많이 사용할 것 같아요."
<인터뷰> 김한범 / 대학생
"도움이 많이 되죠. 그 전에 만났던 분들이 여기서 전시하는 것도 보고 또 새로운 것들도 많이 보고 여기 대표님들에게 물어보니까 많이 가르쳐주시기도 합니다."
ICT 분야의 강소기업들이 참가한 한국경제TV '2016 앱쇼코리아'는 우수한 기술력을 홍보할 창구가 없었던 업체들의 갈증을 풀어주었습니다.
<인터뷰> 박준영 / 비즈웍스 대표이사
"어제는 내방객이 많아서 효과도 있었을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이런 기회가 있으면 참여를 고려할 예정입니다."
올해 3회째인 앱쇼코리아의 또 하나의 특징은 미래 대한민국 IT산업의 주역인 학생들의 참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만든 애플리케이션을 전시하는 공간을 따로 마련해 놓아 어린 학생들에게 앱 개발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습니다.
<인터뷰> 윤필상 / 상일미디어고등학교 교사
"아이들이 실제로 홍보를 해 보니 여러 효과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부모님에게 보여줬을 때 보다 다른 사람에게 인정을 받게 되니 학업 욕구도 늘어나구요."
부대행사로 열린 국제 스타트업 경진대회 '스타트업 월드컵'에서는 '유라이크코리아'가 한국 대표로 뽑혀 내년 3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본선에 참여하게 됩니다.
또 국내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최신 기술 동향과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을 알 수 있었던 ICT세미나는 다양한 정보를 얻으려는 IT업계 종사자들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사흘 간 3만 5천명이 다녀가며 애플리케이션 산업의 디딤돌 역할을 해낸 앱쇼코리아는 내년 12월 코엑스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막을 내렸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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