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 남궁민-남상미-이준호-정혜성, 첫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입력 2016-12-27 10:19  



KBS2 새 수목드라마 ‘김과장’ 남궁민-남상미-이준호-정혜성 등 ‘김과장` 군단이 열정 에너지가 폭발한 첫 대본 리딩을 시작으로 야심찬 출격을 알렸다.

내년 1월 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김과장’은 돈에 대한 천부적인 촉을 가진 ‘삥땅 전문 경리과장’ 김성룡(남궁민)이 더 큰 한탕을 위해 TQ그룹에 필사적으로 입사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부정과 불합리와 싸우며, 무너져가는 회사를 살리는 이야기를 담은 오피스 코미디 드라마. 흥미로운 소재와 스토리로 방송 전부터 2017년 상반기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김과장’ 군단이 첫 대본 리딩을 가진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 있는 대본 연습실에서 ‘김과장’ 집필을 맡은 박재범 작가와 연출을 맡은 이재훈 PD, 최윤석 PD 그리고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정혜성, 박영규, 김원해, 이일화, 정석용, 황영희, 김강현 등 김과장’ 출연 배우들과 제작진, 관계자들이 총출동, 다부진 각오와 함께 장장 3시간여 동안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본 연습을 진행했던 것.

먼저 본격적인 대본 리딩에 앞서 이재훈 PD는 “연기 잘하시는 분들과 같이 할 수 있게 돼 설레고 기쁜 마음이다”며 “추운 겨울이지만 촬영과 함께 뜨겁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김과장’ 군단을 향한 강한 신뢰감과 기대감을 전했다. 이어 박재범 작가 역시 배우들과 관계자들에게 설렘 가득한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현장 분위기를 북돋았다.

이어 남궁민은 탄탄한 연기력을 토대로 김성룡 캐릭터와 싱크로율 100% 열연을 펼쳐, 현장을 압도했다. 남궁민은 이날 김성룡의 심상치 않은 개성들을 능수능란하게 표현해내는가 하면, 상황에 딱 맞아떨어지는 애드리브까지 구사, 베테랑 배우의 위용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남상미는 ‘경리과 에이스’ 윤하경 역에 완벽 변신,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더욱이 남상미는 자연스러운 연기와 정확한 대사처리로 윤하경이라는 역할을 위해 각고의 사전 준비를 해왔음을 짐작케 했다.

이준호는 날선 연기를 선보이며 냉혈한 서율 역할에 오롯이 녹아든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준호가 변주를 오가는 연기를 막힘없이 소화해내면서 묵직한 카리스마를 발산, 현장을 숨죽이게 했던 것. 또한 베일에 싸인 TQ그룹 인턴 홍가은 역을 맡은 정혜성은 발랄하고 당찬 매력을 담은 열연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TQ그룹 회장 박현도 역을 맡은 박영규를 비롯해 TQ그룹 경리부장 추남호 역의 김원해, 박현도의 아내 장유선 역의 이일화, TQ그룹 재무관리본부장 고만근 역의 정석용, TQ그룹 용역 청소부 대빵 엄금심 역의 황영희, TQ그룹 경리부 사원 이재준 역의 김강현 등 자타공인 프로 배우들은 무결점 열연에서 뿜어져 나오는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 처음 진행하는 단체 대본 연습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주조연할 것 없이 저마다 완벽한 연기와 특급 시너지를 이끌어내는 ‘김과장’ 군단의 활약이 향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작가와 연출 그리고 탄탄한 배우들과 ‘김과장’을 함께 하기에 든든하다”며 “열정 가득했던 대본 리딩을 마치니 더욱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년 1월 25일, 안방극장을 찾아갈 ‘김과장’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과장’은 드라마 ‘굿닥터’로 밀도 높은 필력을 선보인 박재범 작가와 드라마 ‘정도전’, ‘페이지터너’로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던 이재훈 PD가 손잡아, 안방극장을 유쾌하게 달굴 화제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부정이 판치는 현실 속에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공감과 위로가 될 ‘김과장’은 내년 1월 25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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