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폭설, 진부령 47.5㎝ ‘눈 펑펑’…눈 그치고 강력한파

입력 2016-12-27 19:50  



27일 폭설이 내린 강원 지역에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강원 영동에 내렸던 대설특보를 해제하고 대설관련 속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26일부터 이날 저녁 7시까지 진부령에는 47.5cm의 폭설이 쏟아졌다. 대관령에는 16.0cm, 속초 14.0cm, 북강릉 18.5cm, 주문진 9.0cm, 동해에도 6.5cm의 많은 눈이 내렸다.

이날 밤까지 강원영동에는 5∼10cm의 눈이 더 내릴 전망이다.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지겠고, 28일(내일)까지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27일 오후 11시를 기해 양구·평창·강릉·홍천·양양·인제·고성·속초 산간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져 이틀 이상 지속하거나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추위는 모레(29일) 아침 주춤하다 오후부터 다시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쌓인 데다 날씨가 추워 빙판길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며 "보행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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